[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KT(030200)가 고객 정보 유출과 영업정지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약세 출발했다.
7일 오전 9시 현재 KT는 전날보다 750원(2.55%) 오른 2만8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KT의 고객센터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해 가입 고객 1600만명 중 1200만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전일 드러났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KT 홈페이지를 해킹하고 개인정보를 탈취한 뒤 휴대전화 개통·판매 영업에 사용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전문해커 김모씨와 정모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KT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무선 번호이동 시장에서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고 가입자 이탈이 쉬운 성숙 시장이기 때문에 이번 소식은 우려스럽다"고 판단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이동통신 3사에 대한 제재안 확정짓고 이르면 오는 12일부터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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