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기자] 수도권 주택매매시장이 8주 연속 상승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추진 등 정책 여건이 개선되며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도자들의 기대심리가 올라간 영향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12% 상승했다. 신도시는 0.02% 올랐으며, 경기·인천도 0.02% 상승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57% 올랐다. 강남이 0.8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동(0.66%), 서초(0.58%), 송파(0.43%) 순으로 올랐다.
(자료제공=부동산114)
전세는 개학을 맞아 신학기 수요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물량이 부족,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이 0.14%, 신도시(0.01%), 경기·인천(0.02%) 상승했다. 서울은 79주째 연속 오름세다.
◇매매, 서울 상위 4곳 강남권 재건축 밀집지역
서울은 강남(0.34%), 서초(0.24%), 강동(0.22%), 송파(0.18%)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어 마포(0.17%), 광진·금천·은평(0.12%) 등이 올랐다.
강남은 개포시영, 개포주공2단지가 10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압구정동 구현대도 3000만원~5000만원 올랐다. 서초 반포주공1단지는 2000만원~4000만원 상승했다. 강동 고덕주공2단지, 둔촌주공1단지는 1000만원~2200만원 가량 올랐다. 최근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단기 급등에 매수문의가 주춤해지는 분위기다.
신도시는 분당이 0.04%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일산(0.03%), 평촌(0.02%), 중동·파주(0.0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분당은 정자동 느티공무원4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리모델링 이슈로 급매물은 소진되자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거나 호가를 올리고 있다. 일산은 백석동 백송9단지두산이 25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에서는 과천이 0.15%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인천·광명·김포(0.04%), 고양·시흥(0.03%) 등이 올랐다.
과천은 래미안슈르가 500만원 올랐다. 매수문의가 늘었지만 매도·매수자간 가격 차이로 거래가 쉽지 않다. 인천은 남동구 간석동 신동아파밀리에가 최근 들어 거래되며 500만원 상승했다.
◇전세, 수도권 전지역 상승..서울 79주 연속
서울은 은평(0.39%), 금천(0.32%), 동대문(0.30%), 서대문(0.28%), 서초(0.26%), 중랑(0.25%), 광진(0.22%) 등이 올랐다.
은평은 불광동 라이프미성, 북한산힐스테이트1,3차가 500만원씩 상승했다. 금천은 가산동 두산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으며, 독산동 주공14단지도 500만원~75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김포한강이 0.07%로 가장 많이 올랐다. 분당(0.03%), 일산·평촌(0.01%)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김포한강은 장기동 초당마을우남퍼스트빌이 250만원 올랐다. 분당은 이매동 이매금강, 이매성지, 이매진흥 등이 250만원~500만원씩 상승했다. 일산은 마두동 강촌6단지한양, 주엽동 문촌19단지신우 등이 500만원씩 올랐다.
경기·인천에서는 광명이 0.08%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인천(0.05%), 하남(0.04%), 고양·구리·부천·시흥·안산(0.02%) 등이 뒤를 이었다.
광명은 철산동 도덕파크타운1단지가 500만원 올랐다. 하안동 주공1단지도 신혼부부 위주로 거래가 성사되며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인천은 남구 학익동 두산위브가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입주 2년차 단지로 공급과 수요가 꾸준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하남은 덕풍동 현대2차가 5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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