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채감축과 행복주택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보유자산 총력 판매체제에 돌입했다.
LH는 10일 올해 판매목표를 18조6000억원으로 설정하고 판매경영계약 체결 및 비상판매체제 발대식을 가졌다. 이는 당초 목표보다 8000억원 증액된 것이다.
LH는 올해 판매슬로건을 "통(通)! 통(通)! SALE!!"로 정하고 내·외부 소통을 통한 판매극대화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슬로건은 임직원의 판매역량결집을 위한 내부소통과 수요맞춤 판매강화를 위한 고객소통을 중점 판매전략으로 설정한 것이다. 고객의 직접 찾아 나서고(search), 기존의 판매방식을 바꾸며(alteration), 책임감(liability)과 열정(enthusiasm)을 가지고 판매에 임하자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를 위해 내부소통의 일환으로 지난달 12일 300명의 임직원이 참가하는 '내실경영실현 및 미래역할 정립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공기업정상화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내부혁신의 필요성과 판매의 중요성을 임직원들과 공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2월12일 LH '내실경영실현 및 미래역할 정립을 위한 워크숍‘ 현장(사진제공=LH)
또한 LH는 오는 12일 있을 본사와 현장 일선 판매 담당 직원 모두가 참석하는 판매업무 총괄워크숍을 통해 부동산 시장환경 변화와 고객요구에 맞는 다각적인 판매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 등 판매극대화를 위한 내부 공감대 형성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LH는 고객 맞춤형 신마케팅 기업을 도입, 시행할 계획이다.
'고객없이는 판매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고객의 눈높이에 맞게 제품을 개선하거나 대행개발, 민간제안형 판매, 리스&세일형 매각방식 등 판매방식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이재영 LH 사장은 "판매는 부채감축을 통한 경영정상화 조기 실현과 공사에게 부여된 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한 근본적이고 필수적 과제"라며 "혼연일체 돼 총력 판매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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