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와 코트라가 세계적 항공기업체인 보잉 아이디에스(IDS)사를 초청해 국내 헬기부품 수출을 위한 부품 구매상담에 나선다.
이로 인해 외환위기 이후 침체에 빠진 국내 항공산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지 주목된다.
지식경제부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서울 코트라 본사에서 보잉IDS사 관계자를 초청해 방위사업청과 공동으로 코트라가 주최하는 '헬기부품 구매설명과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보잉IDS사의 부품 구매정책과 희망품목에 대한 설명회에 이어 일대일 비지니스 상담회를 개최하고 사천과 창원 등에 있는 국내 항공기 부품업체들도 직접 방문한다.
이번 상담에는 한국형 헬기개발사업(KHP) 참여하는 다원프릭션, 삼양컴텍, 경주전장, 두산모트롤, 위다스 등을 포함해 39개 국내 항공업체가 참가한다.
KHP사업은 군보유 노후헬기의 한국형 기동헬기(KUH) 개발을 위해 방위사업청과 지경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17개 국내협력업체와 11개 국외업체와 함께 오는 2012년 개발을 목표로 지난해까지 상세설계를 마무리하고 올해 구성품 시제작을 거쳐 시제기 제작과 조립을 추진중이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세계 유수의 항공기업의 글로벌 아웃소싱 전략으로 오는 2016년까지 408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전세계 헬기 산업분야에 대한 수출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안에 헬기업계 메이저 기업을 차례로 초청한 글로벌 항공우주파트너링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가한 보잉사 관계자는 "한국의 항공부품 산업의 발전과 기술력이 매우 뛰어난 수준"이라며 "상담회를 통해 우수한 기업을 발굴해 장기적 파트너 관계를 맺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916년 설립된 보잉IDS는 여객기 사업과 군용기(IDS) 부문에서 군용기, 헬기, 미사일, 인공위성, 우주왕복선 등을 생산해 연간 32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항공기 생산기업이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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