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지난해 방송심의 제재 건수 급증..전년비 26%↑
2014-03-10 14:27:22 2014-03-10 14:31:4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지난해 방송심의제재 건수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의결된 방송심의 제재 건수는 총 897건으로 지난 2012년 713건에 비해 25.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상파라디오(70.1%), 일반PP(25%), 방송광고(62.4%) 부문에서 전년대비 제재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일반PP의 경우 2012년에 단 1건도 없었던 과징금 부과 결정이 13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상파방송 3사(지역 제외)의 경우 MBC가 47건으로 가장 많은 제재를 받았고, SBS는 42건, KBS는 38건의 제재를 받았다.
 
유료방송의 경우 종합편성채널은 TV조선 29건, 채널A 24건, JTBC 22건, MBN 21건 순이었으며, 일반PP는 tvN, OCN, SUPER ACTION 등 자체제작 비중이 높은 CJ E&M 계열 PP들이 많은 제재 건수를 기록했다.
 
상품판매방송에서는 CJ오쇼핑이 13건으로 가장 많은 제재를 받은 반면, 현대홈쇼핑과 홈앤쇼핑이 8건으로 가장 적었다.
 
심의규정 위반사유별로 살펴보면 지상파와 일반PP는 '광고효과', 종합편성채널은 '품위유지', 상품판매방송 및 방송광고는 '진실성' 조항 위반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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