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T 전시회 'CeBIT 2014'에 참가해 B2B 시장에 대한 공략 의지와 함께 전략을 제시했다.
김석필 삼성전자 글로벌B2B센터장 부사장은 10일(현지시간) 기조연설을 통해 "개인 IT기기를 사적 용도 외에 업무용으로 활용하는 'IT의 소비자화(IT Consumerization)' 가속화 추세가 삼성전자의 B2B 사업에 큰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1위 하드웨어 라인업과 기기 간의 컨버전스 능력에, 다양한 솔루션 파트너들과의 협력으로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더해 B2B 시장을 빠르게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녹스(KNOX)로 보안을 강화한 스마트폰 경쟁력을 기반으로 상업용 디스플레이, 프린터, 시스템에어컨 등의 제품들과 결합해 기업 고객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970년 '하노버 산업 박람회(Hannover Messe)'의 한 분야로 처음 개최된 CeBIT은 올해부터 B2B 중심으로 전면 개편돼 오는 14일(현지시간)까지 열린다. 삼성전자는 전시 규모를 지난해 950㎡에서 올해는 두 배 가까이 늘린 1800㎡ 규모로 마련했다.
◇김석필삼성전자 글로벌B2B센터장 부사장이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CeBIT 2014'에서 기조 연설를 통해 삼성전자의 B2B 사업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