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銀, 인도네시아 통합 법인 출범
2014-03-11 09:37:44 2014-03-11 09:42:00
◇(사진 왼쪽부터) 신기엽 인도네시아 한인회장, 김영선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김종준 하나은행장, 뮬리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은행감독국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이화수 통합인도네시아 법인 부행장이 인도네시아 통합 법인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나금융지주)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10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 통합 법인인 'PT Bank KEB Hana'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은 금융그룹 내 두 은행의 첫 통합 사례로서 현지인뿐만 아니라 현지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영업이 가능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하나금융 측은 설명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은행의 현지인 대상 소매금융 영업과 외환은행의 현지 진출 한국기업 대상 기업금융 노하우를 융합했다"며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한 영업에 주력하는 타 금융사와 크게 대비된다"고 말했다.
 
통합 인도네시아 법인은 총자산 14조6000억 루피아(한화 약 1조2590억원), 자기자본 2조7000억 루피아(한화 약 2350억원) 규모로 출범하며, 직원 중 현지인 비율이 98%에 이른다.
 
한편,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2007년 현지은행을 인수한 이후 현지화 영업을 추진해 왔으며, 외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1990년 한국계 은행 중 인도네시아에 최초로 진출해 한국계 기업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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