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민주당은 정부가 제3기 방통위원장 후보 지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재신임 결정이 늦어지면서 종편 재승인심사와 이통사 보조금 제재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들은 11일 성명서를 통해 "새누리당과 정부는 즉각 방송통신위원회 후보자 지명에 나서야 한다"며 "인사청문회법상의 일정을 고려하면 3월26일 시작되는 제3기 방통위원장의 공석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국회와 방통위 안팎에서는 현재 이경재 위원장 경질설 등이 제기되면서 뒤숭숭한 분위기다.
한편 민주당 미방위 위원들은 새누리당이 KT 개인정보유출, 종편재승인 등 현안보고를 위한 긴급 상임위 개최 요구조차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이 이미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미방위 법안소위가 조문까지 합의한 114건의 의결을 집단으로 보이콧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3월 중 어느 날이라도 여야가 조문까지 합의한 114건의 법안처리에 응할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새누리당은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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