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축출된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신만이 우크라이나의 합법적 대통령이자 군 최고사령관이라고 강조했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야누코비치는 이날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러시아 로스토프 온 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성명을 통해 "나는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군 최고사령관"이라며 "군은 어떠한 범죄명령에도 따르지 말라"고 말했다.
야누코비치는 "우크라이나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것은 서방과 친 서방의 우크라이나 과도 정부의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미국은 강도 정권(우크라이나 정권)에게 10억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나 이는 미국 법에 어긋난다"며 "미국 의회와 대법원에 이의 적법성에 대해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도피에 대한 비난에 "도주한 것이 아니다"라며 "상황이 허락하는 한 조만간 키예프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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