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자 냉장고와 미슐랭 셰프가 만났다.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셰프의 의견을 반영한 냉장고 4종을 국내에 선보였다.
냉장고 중 세계 최대 용량인 1000ℓ이며, 스파클링 워터와 정수된 물을 도어 디스펜서에서 바로 마실 수 있다. 출고가는 589만~739만원이다.
삼성전자(005930)는 12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차세대 키친 가전 라인업인 '셰프컬렉션' 중 첫 번째 제품인 '셰프컬렉션 냉장고'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을 비롯해 제품 기획에 참여한 미셸 트로아그로, 에릭 트로숑 셰프, 주한 프랑스 대사, 프랑스 상공회의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셰프컬렉션은 수퍼 프리미엄 키친 가전의 라인업이다. 삼성 키친 가전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클럽 드 셰프'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셰프들과의 교류를 통해 삼성전자의 키친 가전을 전문가급으로 끌어올리고, 셰프의 지식과 경험을 소비자와 공유해 글로벌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여기에는 미쉘 트로와그로·에릭 트로숑·크리스토퍼 코스토프·에릭 프레숑 등이 참여 중이다. 냉장고롤 비롯해 오븐·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슐랭 3스타 셰프들과 공동 기획·개발했다. 요리의 맛과 향·아름다움을 결정하는 것은 신선한 재료라는 셰프의 철학을 반영해 재료의 신선함을 높였다.
재료의 영양과 신선도 유지를 위해 정온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셰프의 자문을 기반으로 '셰프 모드'를 적용했다. ±0.5℃ 이하에서 미세 온도관리를 할 수 있어 최적의 온도로 식재료를 보존할 수 있다.
특히 셰프들의 비법 온도인 -1℃를 균일하게 유지시켜 주는 전문 보관실 '셰프 팬트리'는 고기와 생선을 최상의 질감으로 만들어 주고, '셰프 팬트리' 안에 식재료 보관·오븐 조리·세척까지 하나로 끝낼 수 있는 위생적인 올 스테인레스 '셰프 팬'을 제공해 쿠킹 동선을 최소화 했다.
또 셰프의 식품 수납 노하우를 반영한 '셰프 바스켓'으로 무르기 쉬운 베리·버섯 등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냉동실의 '셰프 드로어'에는 고급 키친 가구에 사용되는 레일 구조가 적용돼 부드럽게 여닫고 한 눈에 재료를 식별할 수 있다.
냉장실·냉동실·참맛 냉동실에 각각 냉각기를 채용하는 '트리플 독립 냉각'과 냉장실 내벽 전면에 메탈을 도입한 '메탈쿨링 시스템'으로 냄새 섞임을 방지했다.
아울러 '스페이스 맥스 프로' 기술을 적용해 'T9000 냉장고'와 외관 사이즈는 같으면서 용량을 기존 대비 100ℓ 늘렸다. 이로 인해 세계 최대 1000ℓ 초대용량을 달성했다.
윤부근 사장은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매일 접하는 음식에 신선함과 맛을 불어 넣는 건강의 동반자인 키친을 가족·지인의 행복한 교류의 장으로 만드는 트렌드 세터로서 기존 키친 가전의 의미를 뛰어 넘는 극대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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