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셰프 컬렉션 냉장고'가 공식 출시 이전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윤부근 냉장로'로 불렸던 T9000 이후 또 하나의 대박 히트작이 탄생할 조짐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기세를 몰아 2015년 글로벌 가전업계 1위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윤부근
삼성전자(005930)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은 12일 오전 서울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3일부터 셰프 컬렉션 냉장고 사전 판매가 진행됐다"며 "벌써 소비자들의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엄영훈 삼성전자 전략마케팅 팀장(부사장)도 "스토어 전시가 시작됐는데 초기 반응이 다른 제품에 비해 폭발적"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4~5일 동안 세프 컬렉션 냉장도 판매량이 120대로 늘었다. 박종갑 한국마케팅 담당 전무는 "아직 광고도 하지 않았는데 반응이 좋다"며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판매량의 최소 2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윤부근 사장이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개한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삼성 키친 가전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클럽 드 셰프'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세계를 누비는 유명 셰프들과의 교류를 통해 삼성전자의 키친 가전을 전문가급으로 끌어올리고, 셰프의 지식과 경험을 소비자와 공유해 글로벌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윤 사장은 "기존 키친 제품 이미지를 뛰어넘는 극대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며 "매일 접하는 식탁에 신선함과 최상의 맛을 불어 넣는 건강 동반자로서 키친을 가족·지인과의 행복한 교류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셰프 컬렉션 냉장고는 정확히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겨냥했다. 삼성전자는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기반으로 글로벌 냉장고 1위 굳히기를 꾀하고 있다.
윤 사장은 "신선한 재료가 곧 최고의 요리를 만든다는 셰프의 철학을 기본으로 삼성전자의 모든 기술 노하우를 집약했다"며 "2년 연속 글로벌 냉장고 1위 아성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글로벌 명품 가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로 다짐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프리미엄 제품은 소비자 니즈뿐 아니라 소비자가 깨닫지 못한 가치까지 발굴해 소비자들의 소유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며 "갖고 싶고, 당장 바꾸고 싶도록 프리미엄 가전시장에서 수요 창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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