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에서 계열분리된 지 7년만에 사명에서 'LG'를 떼어냄과 동시에 '패션'이라는 단어를 제외하고 생활문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LG패션은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건을 최종 확정짓고, 다음달 1일부터 변경된 사명인 LF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12일 밝혔다.
LF는 'Life In Future'의 약자로 '고객 개개인에게 알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미래 생활문화 기업'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패션은 그동안 전통적인 패션업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한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심벌마크도 공개했다.
'미래를 만드는 손'이라 명명한 심벌마크는 LF의 L과 F를 사람의 손 형태로 형상화 해 안정적인 균형과 완벽함을 의미하는정육면체로 표현 했다.
심벌마크의 색상인 LF RED는 LF 구성원들의 열정과 도전의지를 상징하며, L과 F가 형상화된 정육면체가 틔어 있는 것은 고객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오픈 마인드를 의미한다.
한편, LG패션은 지난 2007년 LG에서 계열분리된 이후 남성복 중심에서 여성복, 캐주얼, 아웃도어, 액세서리, 편집숍 등으로 사업을 확대했으며, 닥스, 헤지스, 라푸마 등 파워브랜드 육성과 더불어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도 활발히 전개했다.
매출은 2007년 계열분리 당시 7000억원대에서 지난해 두 배인 1조4000억원대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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