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국형 의료기기 성공사례 만든다
2014-03-13 08:35:56 2014-03-13 08:48:16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를 열고 병원-의료 기업간 동반성장 방안을 찾는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부터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4)'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로 30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미국과 일본 등 38개국에서 1095개 업체가 참여하고 70개국에서 3000명의 해외 바이어가 관람할 예정이며, 수출상담만 5억달러로 전망된다.
 
또 단순한 의료제품 전시 외에 '의료산업 정책세미나'와 '의료인을 위한 특별강좌', '의료산업 및 의학술 세미나' 등 총 100여회의 전문 세미나가 진행돼 의료 관계인에게 수준 높은 의료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과 이진수 국림암센터장 등 국내 8개 대형 병원장, 조인수 삼성메디슨 사장, 장우석 LG전자(066570) 상무 등이 참여하는 의료기기 산업 동반성장 간담회도 열린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 중 아직 국산 기기 사용률이 낮은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해외처럼 병원과 기업 간 상시 협력기회를 더욱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국형 의료기기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다.
 
또 의료기기 산업발전을 위한 소통을 강화하는 '의료기기상생포럼' 총회도 개최된다.
 
심진수 산업부 전자전기과장은 "정부는 의료기기 기업이 제품 개발부터 임상·자문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병원 내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과 병원이 동반 성장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는 그동안의 의료기기 산업 성과를 한자리에 모으고 앞으로 유망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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