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쿼드러플위칭데이, 한국은행의 금리결정, 중국 산업생산, 전인대 폐막 등 여러 변수를 소화해야하는 하루다.
13일 오전 10시5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95포인트(0.46%) 상승한 1941.49포인트, 코스닥 지수는 2.81포인트(0.52%) 오른 542.1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중국 경기 둔화와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우려감으로 작용하면서 혼조세로 마감됐다.
올해 첫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와 선물을 동시에 매도하고 있으며, 코스닥은 25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크지 않은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현물을 매수하면서 지수는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주재하는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가 연 2.5%로 동결됐다.
금일 오후 2시 30분 중국에서는 2월 광공업 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등이 발표된다. 전월대비 대체로 부진할 전망인데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중국 경기 우려감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시장은 대내외 변수를 확인하면서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이어갈 전망이다.
변준호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상하이차오리에 이어 바오딩텐웨이의 채권 거래 정지가 발표되면서 부실 중국 기업들의 파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 기업들의 부채비율이 금융위기 이후 계속 증가해 왔고 정책 당국의 지원 의지가 약하다는 점에서 부실 기업들의 리스크가 계속 뉴스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16일 크림반도 주민투표, 18~19일 미국 FOMC의 결정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더 확대될 수 있다"면서 "다음주부터 국내에서는 1분기 실적 프리뷰가 차츰 보고서화될 것"이라며 향후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될 가능성을 내다봤다.
저PBR주와 외국인 순매수 종목군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정동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이익에 대한 불확실성과 물가 상승 기대감으로 상대적으로 자산기준 저평가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이며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이 둔화돼 외국인이 주도하는 시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PBR, ROE, 외국인 순매수 조건으로 종목을 선정하면
한국전력(015760),
SK이노베이션(096770),
기업은행(024110),
CJ대한통운(000120),
대한항공(003490),
다우기술(023590),
대한유화(006650),
동양기전(013570),
일진전기(103590),
일진홀딩스(015860)"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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