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최석영 제네바국제기구대표 대사가 세계무역기구(WTO) 서비스무역이사회(CTS: Committee on Trade in Services) 의장에 선출됐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열린 WTO 일반이사회에서 최석영 대사
(사진)가 모든 WTO 회원국의 지지를 받아 임기 1년의 WTO CTS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CTS는 상품무역이사회, 지식재산권이사회와 함께 WTO 3대 이사회 중 하나로, 서비스 교역에 영향을 미치는 각 회원국의 조치내용과 WTO 서비스 협정문 이행에 이르기까지 서비스 교역에 관한 주요 이슈를 다루는 WTO 내 서비스분야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다.
이민철 산업부 다자통상협력과장은 "주요국에서는 서비스산업이 국내총생산(GDP)과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 이상"이라며 "광범위한 영역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서비스 무역의 성장세가 증가하면서 서비스 교역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석영 대사가 WTO CTS 의장에 선출됨에 따라 앞으로 WTO 내 다자통상규범 형성에서 우리나라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기회를 마련했고, 우리나라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중재자로서 다자무역체제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최석영 신임 WTO CTS 의장은 1955년생으로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13회로 관직에 입문했으며, 주함부르크영사, 주제네바참사관, APEC사무국장, 외교부 자유무역협정교섭대표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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