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달구벌의 부동산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산업단지개발과 지하철개통 호재로 2009년 말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대구의 아파트값은 올해도 여전히 전국 최고 오름세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는 한주간 0.50% 오르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달서구는 성서산업단지와 대구지방합동청사 근로자 수요, 임대목적의 투자수요가 몰리며 장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료제공=KB국민은행)
대구 서구는 0.49% 오르며 달서구의 뒤를 이었다. 서구는 서대구공단 근로자 수요와 평리뉴타운 지건축에 따른 유입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며 24주 연속 상승했다.
대구의 강세 속에 충북 청주 흥덕구는 0.44% 올랐다. 흥덕구는 국가지정 산업단지 근로자와 충북대, 충북교대 등 교육시설, 경부·중부고속도로 영향으로 꾸준히 수요가 유입되며 24주 연속 상승했다.
신규 근로자가 유입된 울산 동구도 강세를 보였다. 동구는 0.37% 올랐다. 현대중공업 근로자 수요 약 4000여명이 유입되며 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울산 동구의 뒤를 이은 곳은 대구 남구로 0.35% 올랐다. 남구는 타지역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매매가격과 대구지하철3호선 대봉역 개통 예정 호재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경남 거제시(0.33%), 대구 동구(0.30%), 경남 경산시(0.28%), 경북 구미(0.28%), 대구 달성군(0.23%) 순으로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전남 순천(-0.06%), 경기 파주(-0.06%), 전남 광양(-0.05%), 전남 목포(-0.05%). 서울 용산구(-0.04%) 등은 전국 최고 하락률을 나타냈다.
(자료제공=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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