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열풍에 물류업계 '때 아닌 호황'
2014-03-18 08:51:30 2014-03-18 08:55:48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외 직접구매 활동이 늘어나면서 국제택배 항공 특송물량이 20% 이상 급증하면서 물류기업이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18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올해 1~2월 항공 특송물량은 34만여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의 해외법인별 반입된 특송물량 비율은 미국이 87%로 압도적인 가운데, 뒤를 이어 홍콩(8.4%), 중국(2%), 싱가포르(2%), 독일(0.6%)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반입 품목별 비율을 살펴보면 ‘유아용품 및 의류’가 전체의 약 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가방과 지갑 등의 잡화류가 28%, 커피, 초콜릿 등 식품류가 14%, 전자제품이 11%를 차지했으며, 화장품, 건강식품, 신발 등 기타 품목이 17%로 집계됐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매년 연말이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영향으로 해외특송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진행된 아마존의 무료배송 프로모션 등으로 인해 특송물량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해외 직접 구매 활동이 늘어나면서 최근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국제택배 항공 특송물량이 20% 이상 급증해 물류기업이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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