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따라하기)기관, 삼성·LG전자 담았다
2014-03-19 06:00:00 2014-03-19 06:00:00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에 1940선을 회복한 가운데,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IT대형주를 집중 매수했다. 
 
기관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주가는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LG전자(066570)도 기관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LG전자는 구글의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 손목시계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에 4% 넘게 오르며 6만원선을 회복했다. 
 
기관의 매수에 기아차(000270)도 3거래일째 상승했고, LG(003550)도 2% 올랐다.
 
외국인은 한국전력(015760)을 가장 많이 샀다. 우리투자증권은 한국전력이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화 함께 최근 석탄가격과 유가, 환율 등이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삼성중공업(010140)신한지주(055550), 한국타이어(161390)SK텔레콤(017670)이 외국인의 장바구니에 담기며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중공업은 1% 넘게 오르며 3거래일째 상승했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FLNG)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라며 "올해에는 시추선과 액화천연가스(LNG)선, FLNG 등을 중심으로 150억 달러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게임빌(063080)선데이토즈(123420) 등 게임주를 순매수 했고, 기관은 루멘스(038060)서울반도체(046890) 등 LED 관련주를 담았다.
 
루멘스와 서울반도체는 하루만에 반등해 1~2% 넘게 올랐다. 장우용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특히 아크리치, 엔폴라 등 조명 관련 솔루션을 갖고 있기에 조명과 자동차 등의 매출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수 싸이가 4월에 컴백한다는 소식에 테마주가 움직이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3% 넘게 올랐다.
 
이라이콤은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에 7%대 급등했다. 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라이콤이 애플과 삼성전자 등 글로벌 스마트 기기 강자를 고객으로 하고 있고, 중소형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 확대로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순현금의 우량한 재무구조도 보유하고 있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메디포스트도 줄기세포 관련 특허권 취득 소식에 7% 넘게 상승했다. 메디포스트는 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의 원료로 쓰이고 있는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의 연골 분화 기술에 관해 싱가포르 특허를 취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날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로 2588억원 거래됐다. SK하이닉스(000660)와 LG전자, NAVER(035420), 디아이(003160), LG디스플레이, 현대차(005380), 기아차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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