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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내 증시는 FOMC 부담감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발표된 FOMC 회의 결과에는 예상대로 100억달러의 추가 테이퍼링이 포함됐다. 이보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의 기준이 되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폐기키로 했다는 데 관심이 쏠렸다. 회의 이후 진행된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에서 내년 봄 금리 인상 시행 가능성이 언급돼 투자 심리는 한껏 위축된 상황이다.
미 증시가 일제히 조정받는 가운데 태양광업체인 퍼스트솔라가 20% 이상 급등했다. 반면 솔라시티는 부진한 실적 전망에 6% 가까이 밀려났다.
국내 증시에서는 프리 어닝 시즌이 임박하면서 실적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태양광 희비 엇갈려..퍼스트 솔라↑·솔라시티↓
퍼스트솔라가 장밋빛 실적 전망을 내놓은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20% 넘게 올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의 대표적 태양광업체인 퍼스트솔라는 전날보다
11.69달러(20.32%) 오른 6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퍼스트솔라는 올해 주당 순이익이 2.2달러에서 2.6달러 사이로 제시했다. 내년에는 두 배 가량 늘어난 4.5~6달러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제너럴 일렉트릭(GE)과 태양광 플랜트 관련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까지 겹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솔라시티는 5.71% 하락했다. 지난 4분기 매출이 거의 두배로 성장함에 따라 순익이 증가했지만 1분기 조정손실이 예상보다 확대될 것이라는 회사 측 전망에 매물이 쏟아졌다.
◇프리어닝시즌 임박..실적 점검
3월 끝자락에 접어들면서 실적에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남기윤 동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유틸리티, 의료, 산업재 섹터가 높고 소재가 가장 낮다"며 "유틸리티는 올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판단되고 소재는 지난해 3분기 실적을 정점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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