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금호산업 지분12.8%에 대한 매각 작업을 본격화 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보유 중인 금호산업 지분 12.8% 가운데 3.1%를 한 외국계 은행에 매각하기로 했다. 나머지 지분은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금지 해소 만료 기일인 다음달 22일 이전에 모두 팔 예정이다.
매각 작업을 두 번에 나눠서 하는 것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정기주총에서의 의결권 회복이 급하기 때문이다.
현재 상법상 모회사와 자회사가 10% 이상 지분을 상호 보유하게 될 경우 양사 의결권을 모두 상실하게 돼 아시아나항공은 주주총회 전까지 금호산업 지분을 10%로 축소해야 한다.
매각 방식은 12.8% 전체 지분을 장외파생상품 거래인 손익정산(TRS·Total Regurn Swap) 방식을 통해 매각한다.
TRS는 손익을 추후 정산해주는 파생상품거래로 아시아나항공이 지분을 넘겨주고 매각대금을 받되 일정 기간 매수자에게 확정 수익을 보장해 주는 방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대 2년간 2.7%~4%대 확정금리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매각 이익은 아시아나항공에 지급되고 손실은 아시아나항공이 보전해 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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