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업황 회복은 '시기상조'-한화證
2014-03-21 07:11:41 2014-03-21 07:15:43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1일 증권업종에 대해 아직 업황 회복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윤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지수가 바닥을 쳤다는 기대감과 대형 증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 회복을 재료로 단기 반등했지만 거래 대금 부진은 장기화되고 있다"며 "정부의 규제 완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점도 문제"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현재 감독 당국에서 검토 중인 벤처 활성화, 코스닥 시장 분리도 아직 논의 수준에 불과하다"며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제도가 논의되고 있지만 증권사를 적정 가격으로 매수하는 인수자를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태호 연구원은 이어 "증권업종지수가 장기간 하락해 주가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보수적 시각이 유효하다"며 "실적 개선이 없는 기술적 반등은 공매도 매력을 높이기 때문에 추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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