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우크라이나 불안감 지속..'하락'
2014-03-22 10:25:02 2014-03-22 10:28:58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28.28포인트(0.17%) 내린 1만6302.7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42.50포인트(0.98%) 하락한 4276.79에,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5.49포인트(0.29%) 내린 1866.52에 거래됐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된 것이 이날 뉴욕 증시를 끌어내렸다.
 
다만 주간 기록으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1.5% 올랐고 , S&P500지수는 1.4%, 나스닥지수는 0.7% 상승했다.
 
장 초반 뉴욕 증시는 최근 경제 지표 호조 등으로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크림반도 합병을 마무리했다는 소식에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가 짙어졌고 지수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 매도세 역시 증시를 끌어내렸다.
 
이날 러시아 상원은 하원에 이어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공화국과 크림내 세바스토폴 특별시의 러시아 병합에 관한 연방법률안을 비준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림 공화국과 세바스토폴 특별시의 병합안에 최종 서명해 크림반도는 러시아 영토로 공식 간주되게 됐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의 이같은 결정에 강력 반발했다.
 
미국 정부는 20명의 러시아인과 은행 1곳을 대상으로 추가 제재를 확대한 바 있고 유럽연합(EU)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인 12명을 추가 제재하는 방침을 밝혔다.
 
러시아도 이에 지지 않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 미국 고위 정부 인사와 의회 인사 9명의 비자 발급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러시아의 이번 조치로 신 냉전시대가 개막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IBM(0.65%), 인텔(-1.00%) 등 기술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개별 종목으로는 특허관리전문회사 언와이어드플래닛이 49.23% 급등했다. 레노버에 1억달러를 지불하고 21개의 특허를 사들였다는 소식 때문이다.
 
체인점 '레드랍스터'를 운영하고 있는 다든 레스토랑은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2.76% 상승했다.
 
전날 실적을 공개한 나이키는 향후 실적 악화 전망에 5.12% 하락했고 보석업체 티파니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해 0.48% 하락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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