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의 자문을 맡았던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정계 은퇴를 거듭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문 의원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22일 조우했다.
문 의원과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창당대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그러나 최근 벌어진 정강정책 논란에 한 교수의 문 의원 정계 은퇴 촉구가 더해진 때문인지 문 의원과 안 위원장의 만남엔 어색한 기류가 감지됐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안 위원장은 물론 시간차를 두고 등장한 문 의원 역시 행사장에 오기 전 별도의 회동을 가졌는지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한 지지자는 안 위원장의 6.15·10.4 공동선언 계승을 요구하는 현수막과 함께 문 의원에게 고성을 지르며 강력히 항의하기도 했다.
현재 문 의원과 안 위원장은 김한길 공동창준위원장 등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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