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S&P는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했다.
BBB-는 S&P가 부여하는 10개 투자 적격 등급 중 가장 낮은 등급이다.
반면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높였다.
S&P는 이번 신용등급 하향 조정의 배경에 대해 "브라질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낮고 재정상태도 부정적이다"라며 "향후 2년간 경제 둔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브라질은 2010년 7.6% 성장한 후 계속 하락세를 걷고 있다. 2012년 성장률은 0.9%로 주저 앉았고 작년 성장률은 2.3%에 머물렀다.
S&P는 오는 10월에 열릴 브라질 대선 후에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S&P는 올해 브라질의 경제성장률이 1.8%로 더 낮아진 후 2015년에는 소폭 올라 2%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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