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獨 경제 회복 기대감에 '상승'
2014-03-26 02:13:01 2014-03-26 02:17:1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로존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의 회복 기대감에 하루만의 반등을 이뤄냈다.
 
◇독일 DAX3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85.40포인트(1.30%) 오른 6604.8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149.63포인트(1.63%) 상승한 9338.40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67.78포인트(1.59%) 오른 4344.12를 기록했다.
 
이날 독일의 민간 경제연구소인 Ifo는 3월의 기업신뢰지수가 110.7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직전월의 111.3과 사전 전망치 111.0을 모두 하회한 결과다.
 
다만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 지수가 115.2로 전달의 114.4에서 오른 것에 투자자들은 주목했다. 경기 회복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카스텐 브레즈스키 ING 선임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의 경기 회복은 크림 사태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기 충분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낸 점 역시 투자자들을 환호케 했다. ECB 정책 위원 중 한 명인 옌스 바이트만 독일 연방은행 총재는 "유로존의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추가 부양책 사용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비 심리가 6년만에 최고점에 오른 것도 호재였다. 컨퍼런스보드는 3월의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82.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달의 78.3에서 뛰어오른 것으로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다.
 
개별 종목별 흐름으로는 영국의 유통전문그룹인 킹피셔가 5.98% 급등했다. 연간 실적 호조 영향이다.
 
유럽의 저가 항공사 이지젯은 향후 6개월간의 순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3.68% 상승했다.
 
이 밖에 리오틴토(2.95%), BHP빌리턴(2.30%), 글렌코어 엑스트라타(2.04%) 등 원자재 관련주가 강세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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