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은행, 신규 대출금리 연4.45%..역대 최저
2014-03-27 13:42:04 2014-03-27 13:46:12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예금은행이 신규취급하는 대출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이 변동금리에 치우친 가계대출 구조를 개선키 위해 오는 2017년까지 고정금리 및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키로 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뉴스토마토)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45%로 전월대비 0.08% 하락했다. 이는 지난 1996년 1월 통계편제이후 역대 최저치이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금리가 전월보다 0.10%포인트 하락한 4.0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0.04%포인트 내린 4.58%, 공공 및 기타대출 금리는 0.15%포인트 떨어진 3.96%로 집계됐다.
 
이는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금리가 하락했고, 은행들이 금융당국의 권고로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비중을 늘린 영향이다.
 
예금금리도 떨어졌다.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2.63%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 금융기관에서도 금리가 떨어졌다.
 
저축은행의 일반대출 금리가 10.07%로 1.54%포인트 하락했고, 신협과 새마을금고 일반대출 금리도 5.42%와 4.97%로 0.04%포인트와 0.10%포인트씩 내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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