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동부제철 인천공장의 분할 계획이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 동부제철은 오는 5월1일자로 인천공장을 물적 분할해 ‘동부인천스틸’을 신설하고, 매각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동부제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미 포스코와 인천공장 매각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동부제철은 28일 오전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제3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인천공장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과 사내·외이사, 감사위원 선임의 건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과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황경로 전 포스코 회장과 신정식 전 에너지경제연구원장, 강창오 전 포스코 사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원유승 전 감사원 행정심판위원과 정신모 전 삼성언론재단 이사는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됐다.
감사위원 중에는 황경로 전 포스코 회장이 재선임됐고, 신정식 전 에너지경제연구원장과 강창오 전 포스코 사장은 새 감사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신주 액면미달발행 승인의 건과 이사보수를 지난해와 동일한 30억원으로 확정하는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도 통과됐다. 재무제표 승인과정에서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점을 감안해 무배당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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