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신임 총리가 유럽연합(EU)이 성장과 고용에 좀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렌치 이탈리아 총리(왼쪽)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마다마 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27일(현지시간)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마다마 별장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마테오 렌치 총리는 "더 이상의 변명은 필요없다"며 "이탈리아와 EU는 경제성장 정책을 펼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테오 렌치는 총리가 되기 이전부터 과감한 감세와 노동시장 유연화로 이탈리아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역설해왔다.
더불어 렌치는 "새로 출범한 이탈리아 정부는 미국과의 공조 관계를 강화할 것이며 EU와도 뜻을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EU의 금융시장은 신뢰할만 하다"며 "2년 전만 해도 EU 금융권은 통제 불능의 상태를 경험했으나, 이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노력과 회원국 간의 연합으로 안정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한편, 렌치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여한 오바마 대통령은 "렌치 정부를 통해 이탈리아가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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