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금리 연 34.9%로 인하..연 2800억 이자비용↓
2014-03-28 16:16:54 2014-03-28 16:21:44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다음달부터 대부업 최고금리가 연 34.9%로 인하되면서 연간 2800억원의 이자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다음달 2일부터 대부업자와 여신금융기관 대출에 적용되는 최고금리가 연 39%에서 연 34.9%로 4.1%포인트 인하된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향후 1년간 대부업 이용자의 이자비용이 약 2800억원 절감될 것으로 추산했다.
 
대부업법 개정에 따라 연 49% 최고금리가 지난 2010년 7월 연 44%로 인하됐으며, 이어 2011년 6월 연 39%로 낮아졌다.
 
금감원은 대부업체의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향후 1·2금융권의 금리도 연쇄적으로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제 2금융권의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연 20%대(카드 20.6%, 캐피탈 24.2%, 저축은행 29.9%) 수준으로 대부업 금리와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
 
이번에 인하된 최고금리는 소급적용 없이 다음달 2일 이후 새로 체결되거나 갱신되는 계약부터 적용된다.
 
금융당국은 시행 초기에 최고금리 위반 가능성이 없는지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은행의 새희망홀씨 대출에 있어 저신용차주 지원기능을 높이고, 한국이지론 활성화 등을 통해 저신용층의 금융 접근성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우량고객 위추로 대출할 경우 저신용층의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발생할 것을 우려한 조치다.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폐업하는 영세 대부업체의 음성화를 우려해 유관기관과 함께 단속을 강화하고, 서민대상 피해구제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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