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자 직원 한 명당 평균 급여액이 사상 처음으로 1억원을 넘었다. LG전자의 직원당 평균 급여액은 69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근속연수도 삼성전자가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양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201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득세법 제20조에 따라 관할 세무서에 제출하는 근로소득지급명세서의 근로소득공제 반영 전 근로소득 기준이다. 직원 평균 급여액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데다 신경영 특별상여금 등이 지급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급여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계약직·정규직 모두 포함해서 남성은 1억1200만원, 여성은 7300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근속연수도 남성이 더 길었다. 남성이 10년, 여성에 7년5개월로, 평균 9년3개월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직원은 계약직을 포함해 총 9만4242명이다. 남성과 여성이 각각 6만8893명, 2만5349으로 집계됐다.
LG전자(066570)의 경우 1인 평균 급여는 6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근로소득공제 반영 전 근로소득 기준이다. 남성 평균 급여는 6500만원, 여성 평균은 4400만원이다.
LG전자의 직원 수는 총 3만8363명이다. LG전자 직원 10명 중 8명은 남성이다. 남성이 3만2119명, 여성이 6244명으로 집계됐다. 근속연수는 평균 8년5개월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