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의 닉쿤(왼쪽)과 소녀시대의 티파니가 열애 중이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또 한 쌍의 가요계 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4일 2PM의 닉쿤과 소녀시대의 티파니가 열애 중이란 사실이 알려졌다. 티파니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친구 사이로 지내다가 최근 가까워졌다”며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최고 인기 아이돌 그룹의 멤버인 두 사람은 어떻게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 것일까.
◇해외파 멤버로서 서로 의지..공통점 많아
현재 가요계엔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해외 출신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상당수 있다. 우리 문화와 언어에 서툰 이들은 연예계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그럴 땐 다른 그룹에 소속된 해외파 멤버들과 활발한 교류를 하면서 도움을 주고받는다.
실제로 중국 출신 멤버들은 활발한 모임을 통해 서로 의지하고 있다. 슈퍼주니어-M의 조미, 엑소의 타오, 미쓰에이의 지아와 페이, 원더걸스의 혜림, 남성 듀오 테이스티 등 중국 출신 아이돌 멤버들은 연예계 활동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조언을 구한다.
닉쿤은 태국계 미국인이며, 티파니 역시 미국 출신이다. 두 사람 모두 데뷔 초기엔 서툰 한국말 때문에 애를 먹었다.
낯선 한국에서 연예계 생활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다.
◇가요계 선남선녀, 가까운 곳에서 인연 찾아
용준형과 구하라, 이승기과 윤아, 닉쿤과 티파니. 과거 교제를 했거나 현재 교제 중인 가요계 공식 커플들이다. 모두 가요계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톱스타라는 공통점이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서로의 위치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게 된다”며 “인기 그룹들의 경우엔 활동 스케줄이 더 많기 때문에 다른 팀의 멤버와 더 자주 마주치게 된다”고 전했다.
닉쿤(2008)과 티파니(2007)는 비슷한 시기에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인기 그룹의 멤버로서 주목을 받았고, 각종 음악 방송 프로그램이나 콘서트 등을 통해 마주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지난 2011년엔 MBC 창사 50주년을 기념해 태국에서 열린 태국 한류콘서트에서 공동 MC를 맡기도 했다.
아이돌계를 대표하는 선남선녀인 두 사람이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인연을 찾을 수 있었던 셈이다.
지난달 일본에서 2PM의 아레나 투어를 마무리한 닉쿤은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티파니는 소녀시대의 신곡 활동을 마무리하고 일본 아레나 투어를 준비 중이다.
◇'젠틀맨' 닉쿤과 '애교쟁이' 티파니
한 가요 관계자는 닉쿤에 대해 “차분하고 젠틀한 성격이기 때문에 나이에 비해 성숙한 느낌이 있다. 남자다운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또 티파니에 대해선 “붙임성이 좋고 애교가 많은 여성스러운 친구”라고 설명했다.
닉쿤과 티파니의 성격을 두 사람의 이상형과 비교하면 딱 맞아떨어진다.
닉쿤은 한 방송을 통해 “부모님에게 잘하는 여자가 좋다”고 했고, 티파니는 “나쁜 남자가 이상형이다. 남들에겐 차갑지만 자기 여자에게는 잘해주는 남자가 좋다”고 말했다.
붙임성 좋고 애교 많은 성격의 티파니는 윗사람에게 사랑을 받을만한 스타일이며, 남자다우면서도 주변 사람을 잘 챙기는 닉쿤은 티파니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한 매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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