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4분기 적자전환..향후 전망도 어두워
2014-03-21 22:08:06 2014-03-21 22:12:0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명품 주얼리 브랜드인 티파니가 적자로 돌아섰다. 앞으로의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은 가운데 주가 역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티파니는 4분기(11~1월) 1억360만달러(주당 81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의 1억7960만달러(주당 1.40달러) 순익에서 적자 전환한 것이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인 스와치와의 분쟁으로 거액의 배상금을 지급한 점이 적자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중재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1.47달러로 집계됐다. 월가의 전망치보다는 5센트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티파니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한 130억달러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최소 1년간 영업을 한 점포를 기준으로 하는 동일 점포 매출은 6% 늘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에서의 동일 점포 매출이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파니가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는 중국의 견인 효과가 두드러졌다.
 
일본에서의 매출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엔저가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음을 증명했다. 유럽에서의 매출도 2% 늘었다.
 
이와 함께 티파니는 2014회계연도의 순익 전망치를 다소 보수적으로 제시했다. 티파니는 올해 주당 4.05~4.15센트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 전망치인 4.28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 같은 소식에 개장 전 거래에서 티파니의 주가는 오전 9시9분(미 동부시간) 현재 0.86% 하락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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