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디즈니의 신작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이하 캡틴 아메리카)'가 미국 개봉 첫 주 대박을 터뜨렸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박스오피스 닷컴 집계 결과 캡틴 아메리카가 개봉 첫 주말 962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역대 4월 개봉 영화 중 최고의 성적으로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2011년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원제: Fast Five)가 세운 86만2000달러다.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의 주연을 맡은 크리스 에반스가 지난달 할리우드에서 열린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냈다.(사진=로이터통신)
외신들은 "캡틴 아메리카가 통상적으로 5월부터 시작되는 여름철 성수기를 한 달가량 앞서 출격한 덕에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며 "대작들과 맞 대결을 피한 것이 관객들을 끌어모으는 효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폴 데르가라베디안 렌트랙 선임애널리스트는 "4월에 개봉한 영화가 1억달러 가까운 수입을 올리는 것은 결코 생각하지 못 했던 일"이라며 "성수기 진입 전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 치열할 것이란 마블과 디즈니의 전략이 주효했다"고 진단했다.
캡틴 아메리카는 2011년 개봉한 퍼스트 어벤져(원제: 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의 속편으로 크리스 에반의 주연의 히어로 무비다. 당시 퍼스트 어벤져는 개봉 첫 주 6510만달러의 수입을 올린 바 있다.
한편 개봉 둘째 주를 맞은 러셀 크로우 주연의 노아는 1700만달러의 박스오피스 수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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