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마감한 미국 증시가 나흘만에 반등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나타나는 등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9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92포인트(0.3%) 오른 1998.9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5포인트 오른 1997.98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2000선 부근에서 저항을 받으며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외국인은 351억원 사들이며 11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10일만에 매수 전환해 8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만이 431억원 홀로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37억원, 비차익 354억원 순매수로 총 393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철강금속업종도 1%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에 따른 수혜 업종으로 철강을 꼽았다.
오 연구원은 "철강업종의 경우 실적 전망이 우상향 패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원화 강세에 의한 채산성 개선이 가세된다면 경기민감주 내에서 이익 개선 신호가 가장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NAVER(035420)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SNS주 등 모멘텀주들이 강한 반등을 보였다는 소식에 2%대 상승하고 있다.
POSCO(005490)도 1.16% 오르면서 탄력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했지만 상승폭은 점차 줄고 있다. 현재는 전날보다 1.91포인트(0.34%) 오른 555.98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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