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지난해 전국의 일일 차량 통행량이 전년과 비교해 소폭 늘었다. 휴가철인 8월 차량 운행이 집중됐으며, 경기도와 자유로가 가장 붐볐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일교통량은 1만3162대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전년보다 6.7% 늘어난 반면 버스와 화물차는 각각 0.7%, 6.5% 감소했다.
◇최근 10년간 교통량과 자동차증감대수 변화추이(자료제공=국토부)
요일별로는 평일 교통량은 거의 변화가 없었고, 금요일은 평균 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요일은 4% 감소했다. 경기도의 경우 다른 지역과 달리 평일이 5만3223대로 주말(5만1537대) 보다 많았다.
월별로는 휴가철인 8월 평균대비 107.9% 높은 교통량을 보였다. 특히 8월 강원도는 지역 평균대비 133.9% 많은 교통량을 나타냈다.
도로별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고속도로가 전년보다 3.5% 늘었고, 일반국도 2.6%, 지방도 0.1% 등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만2778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교통량을 보였고, 정부청사가 이전한 세종은 전년대비 15.3% 교통량이 증가했고, 충남과 충북은 각각 6.4%, 6.7% 늘어나는 등 세종시 인근 지역 교통량이 크게 늘었다.
도로 노선별로는 자유로(일반국도 77호선, 서울시~장항IC) 일평균 23만8768대, 경부고속도로(신길~양재) 19만5177대, 서울외곽순환도로(하남~퇴계원) 18만8427대 순으로 교통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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