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공회전 최소화, 정속주행 유지 등 경제운전을 생활화하면 기름값을 30% 이상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제4회 에코드라이브 챔피언십(연비왕) 결과 1등과 최하위 연비 차이가 30% 이상 벌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치러진 연비왕 대회에서는 승용차부문 24명, 화물차 부문 23명이 참가해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주변 약 11km를 주행하면서 연비경쟁을 벌였다.
◇제4회 에코드라이브 챔피언십 대회(사진=교통안전공단)
그 결과 승용차 부문에서는 평균연비 15.949km/ℓ를 기록한 정성민씨, 화물차 부문에서는 평균연비 15.814km/ℓ를 기록한 최현진씨가 연비왕에 선정됐다.
특히 1위와 최하위 연비차이는 승용차 34%, 화물차 43%로 나타났다. 이를 우리나라 하루 평균 주행거리를 반영해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승용차는 77만원, 화물차는 383만원 기름값 차이가 나는 셈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승용차는 0.9톤CO2, 화물차는 5.7톤CO2 감축할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에도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일영 공단 이사장은 "이번 대회 결과를 보면 경제운전에 신경을 쓰고 운전하더라도 운전자에 따라 30% 이상 연비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경제운전 요령을 숙지하고 실천하려는 노력이 연비를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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