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키우는 등 수출 중소기업 10만개를 육성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내수기업과 수출 초보기업의 수출확대를 지원하는 내용의 '수출 첫걸음 사업' 발대식을 연다고 밝혔다.
수출 첫걸음 사업은 퇴직한 무역전문 인력과 수출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수출 멘토단이 내수기업과 수출 초보기업을 1대 1로 맞춤 지원하는 것으로, 1년 동안 무상으로 지원된다.
황병소 산업부 무역진흥과장은 "지난해 581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첫걸음 사업을 추진한 결과 이들의 수출액이 전년보다 6181만달러(41.2%)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총 700개사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현재 8만7000여개인 수출 중소기업을 2017년까지 10만개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로컬 수출기업과 수출 중단기업, 내수기업 가운데 수출 가능성이 높은 수출후보 기업 약 5만개를 발굴하고 이들의 특성에 맞춘 기업별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종합지원과 지속 관리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현재 우리 경제가 직면한 저성장과 고용 없는 성장을 극복하고 무역 2조달러로 도약하려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주력화가 필요하다"며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종합대책을 올해 6월까지 마련해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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