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더 톡!
출연: 우성문 기자(뉴스토마토)
========================================
▶ 자넷 옐런 "경기 회복기 동안 저금리 유지할 것"
"Fed will keep interest rates low even when economy recovers"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동안 기준 금리를 낮게 유지할 것이라며 경기 부양책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뉴욕이코노믹클럽에서 강연을 가진 옐런 의장은 연준이 얼마나 현재의 금리를 유지할지는 미국이 얼마나 빨리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실업률이 여전히 연준의 기준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며, 시장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2년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역시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넘을 가능성이 낮다며 저금리가 오랜시간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는데요.
옐런 의장의 이같은 발언에 주요 외신은 옐런 의장이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장 또한 긍정적으로 반응했는데요. 이날 뉴욕 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경제 성장 자신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일본 경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추가 부양책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 다시 한번 찬물을 끼얹었는데요.
일본 의회에 참석한 구로다 총재는 "지난 4월 시작한 통화완화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2015년 회계연도까지 일본은행의 목표인 2% 물가 상승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최근 일본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는 것도 우려할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냈는데요. 그는 "증시 변동성이 커진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아베노믹스가 시행되기 전보다는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증시 변동성이 일본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구로다 총재의 자신감과는 달리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달 월간 보고서에서 경기 평가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합니다.
일본 경제가 정말로 회복되고 있는 것인지, 지켜봐야할것 같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