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침몰참사)김한식 청해진해운 대표 "죽을 죄 졌습니다"
2014-04-17 21:45:35 2014-04-19 11:24:1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침몰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 김한식(72) 대표가 사고 이틀째인 17일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9시쯤 인천시 중구 항동 인천연안여객터미널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머리를 숙였다.
 
그는 "이번에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합니다"라며 흐느꼈다.
 
이어 "특히 안산 단원고등학교 어린 학생들 정말 안타깝고 또 안타깝습니다. 우리 해운이 죽을 죄를 졌습니다.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고 사과했다.
 
김 대표는 기자회견 내내 연신 눈물을 흘리며 3차례 90도로 허리를 굽혔다.
 
그는 전날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가던 중 진도 인근에서 쇼크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았다. 동맥이 부풀어 오르는 증세를 겪고 있다고 청해진해운 측은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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