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침몰참사)오바마 "깊은 애도..필요한 모든 지원할 것"
2014-04-18 08:12:24 2014-04-18 08:16:29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현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애도를 표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객선 침몰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모든 유가족과 한국에 미국민을 대표해 깊은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많은 어린 학생을 포함해 이런 끔찍한 인명 손실을 겪고 있는 한국 국민을 보는 우리는 가슴이 아프다"고 애도했다.
 
아울러 미국은 동맹국으로써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으로 미국인과 한국인의 우정은 강하고 영원하다"며 "미 해군 및 해병대 병력이 사고 현장에 급파돼 구조 노력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 측에 한국에 어떤 도움이라도 필요하다면 바로 지원할 것을 요청해 놓았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하는 만큼, 한국과 미국의 동맹국에 대한 의무는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미국은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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