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코스피 2000선 '진통' 곧 끝난다
2014-04-21 08:06:32 2014-04-21 08:11:01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가 1분기 실적 시즌을 지나는 가운데 2000선 안착을 위한 진통을 겪고 있다. 다만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이미 낮춰져 있고,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환경을 고려할 때 진통 기간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증권가는 코스피가 박스권 내 상승을 끊임없이 시도할 것을 감안해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 중심의 비중 확대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사물인터넷 등 유망한 중소형주 중심의 대응을 권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1%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0.14%, 0.23%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대신증권-적극 대응 필요
 
이번 주 코스피는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하는 동시에 2050선 회복 시도가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의 양호한 성적이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투자 심리도 개선시킬 것이다. 실적 안정성과 함께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유효한 업종으로 전기·전자 제품, 은행, 반도체, 자동차와 부품, 철강 업종이 추출됐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군이자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대표 업종이다. 2000선 안착을 위한 진통 과정은 끝났다. 원화 강세도 국내 증시의 매력을 높이는 트리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적 안정성과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군 중심의 적극적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투자증권-코스피 횡보 국면에서의 종목별 대응력 강화
 
코스피 시장의 횡보 속에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최근 중소형주 강세 흐름에서 찾을 수 있는 특징은 이종 산업 사이의 빠른 융합이다. 사물인터넷이 빠른 속도로 발달하고 있고, 일반 가전 뿐 아니라 스마트카 등 내구재로의 IT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 또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이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관련 중소형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신한금융투자-'V 코스피'의 저점 추정과 시사점
 
변동성 지수인 'V 코스피'가 11.47포인트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변동성 지수의 역사적 저점 통과 사례를 보면, 공통적으로 추가적인 주가 지수의 상승이 확인된다.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지만 추세 요인일 가능성은 낮다. V 코스피의 역사적 저점 경신 후 주가 지수는 1~3% 내외에서 추가로 고점을 높일 것이다. 절대적으로 낮은 변동성 레벨이 유지될 경우 주가지수 방향성은 긍정적이다.
 
(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