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맥주 리스크 완화..실적개선 전망-한국證
2014-04-22 08:25:06 2014-04-22 08:29:29
[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그 동안 주가 발목을 잡았던 맥주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00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전년 동기 보다 2.8% 증가,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해 26.1% 증가할 전망”이라며 “2월 음료가격이 인상되면서 탄산음료, 캔커피류, 생수류가 5~10% 수준 인상됐으나 음료 부문의 막강한 시장 지배력으로 판매 저항이 작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음료가격이 전체적으로 보면 평균 4~5% 인상된 것으로 추정돼, 재료비 등 큰 변화가 없을 경우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연간 약 15~2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맥주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조정을 받았던 주가는 리스크가 완화되며 차츰 반등 국면이다.
 
이 연구원은 “시음 행사로 제품력에 대한 의구심이 축소되고 마케팅 투자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22일 출시 예정인 신제품 맥주 ‘Kloud’의 소비자 반응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마케팅 투자가 제한적인 이유는 이미 맥주사업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맥주와 소주는 주력 유통채널이 같은 가운데 이미 ’처음처럼’으로 소주시장의 16%를 장악하고 있고, 현재 맥주 생산 시설은 연간 5만kl로 전체 맥주시장의 2~3%에 불과하나 경쟁력을 고려할 때 제품 출시 초기라도 매출액 이상으로 마케팅비를 지출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맥주사업 영업적자는 올해 161억원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100억원대로 축소될 전망”이라며 “맥주사업의 영업적자를 고려하더라도 예상 PER는 올해 실적 기준 19.9배, 내년 기준 16.9배로 과거 4년 평균 23배보다 낮아 업종 내 최선호주로 매수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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