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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우성문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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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센카쿠, 美·日 안보조약 대상"
"Senkaku Islands fall within the scope of the US-Japan treaty"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이 센카쿠 열도와 관련해 일본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센카쿠는 미 일 안전보장조약 제5조 적용 대상"이라면서 "일본의 행정권을 훼손하려는 어떤 일방적인 시도에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센카쿠 열도가 일본 땅이라는 일본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건데요.
현직 대통령이 센카쿠와 관련해 일본을 지지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애써온 것을 생각하면 이번 발언은 이례적인데요.
일각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이 일본과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를 감안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즉각 반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친강 중국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은 책임있는 태도로 영토문제에서 일방의 편에 서지 않겠다는 약속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애덤 포센 "연준, 실업률보다 임금 상승에 주목해야"
"Wage inflation should be considered as the primary target of Fed policy"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고려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실업률인데요. 연준이 실업률보다 임금 상승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전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이자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회장이죠. 애덤 포센 회장이 "경기 회복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실업률 하락보다 임금 상승 증거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포센 회장은 "실업과 달리 물가 상승세는 판단을 많이 필요로하지 않고 왜곡의 여지도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업률의 경우 풀타임 직업을 원하지만 파트타임으로 어쩔 수 없이 일하고 있는 경우 등을 전부 감안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포센 회장은 현재 미국 고용 시장에 대해 "불경기는 여전히 상당하다"고 다소 비관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 미국의 실질 임금은 전월보다 0.3% 하락해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는데요.
실업률 하락 뿐 아니라 임금 상승까지, 연준에게 풀어야 할 숙제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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