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며 책임회피성 발언을 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청와대를 성토했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4일 국회 고위정책회의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 연석회의에서 "컨트롤타워 부재에 대해 국가안보실은 재난사령탑이 아니라는 말이 어떻게 나올 수 있냐"며 따져 물었다.
전 원대대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그 어디에도 청와대가 있어야 할 것이고 그 어떤 경우에도 그것은 안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 긋기에 급급한 태도는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라며 "청와대의 자숙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사고 관련 당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최고위원은 "재난 컨트롤타워를 안행부로 넘길 수 있게 돼 참으로 다행이겠습니다"라며 김 국가안보실장과 청와대의 태도를 꼬집어 비판했다.
정성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도 "도대체 국가의, 대한민국호의 컨트롤타워는 어딘지 묻고 싶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보탰다.
◇ 24일 새정치민주연합 고위정책회의 및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 연석회의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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