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하이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은 목표가를 기존대로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3조7400억원으로 분기대비 11%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조6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안성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20% 급증하고, 평균판가도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며 1분기의 D램 실적호조가 전체적인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영업이익 1조원대 달성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안 연구원은 "2분기에는 영업이익 1조1700억원 수준의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에 부진했던 낸드 플래시 출하량도 2분기 모바일 수요회복에 힘입어 1분기보다 40%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 회복과 공급 조절이라는 D램의 우호적인 환경을 감안할 때 실적은 낙관할 만하다"며 "다만, 이미 내년 상황에 대하 성급한 우려의 시각도 있어 당장 밸류에이션 레벨업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조언했다.
그는 "주가는 실적 개선에 따라 PBR 1.9~2배 선을 따라 점진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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