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 엔진 바이두가 예상을 웃돈 1분기(1~3월) 순익을 공개했다.
25일 바이두는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5억4000만위안(4억600만달러)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21억위안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95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앞서 바이두는 92억4000만~95억2000만위안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게다가 영업 이익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7.4% 증가한 23억7000만위안을 기록했다.
광고 매출 성장세가 바이두의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검색 수요가 늘어나면서 광고주들의 지출도 확대된 것이다. 실제로 1분기 바이두의 광고 매출은 업체당 평균 44% 증가했다.
로빈 리 바이두 최고경영자(CEO)는 "하루 평균 모바일 검색자수는 1억6000만명에 달한다"며 "올해 모바일 검색자수는 PC 이용자수를 능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뉴욕 증시에 상장된 바이두의 주가는 전일 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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