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미국, 유럽 주요 4개국과 러시아 추가 제재 협력키로"
로이터 "이르면 28일에 추가 제재 나설 듯"
2014-04-26 11:58:05 2014-04-26 12:02:04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친러시아계 무장 세력과 우크라이나 정부간의 충돌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주요 4개국 정상들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 백악관(뉴스토마토DB)
2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테오 렌지 이탈리아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전화 회담을 가진 후 이같이 합의했다.
 
또한 성명은 러시아가 지난 17일 합의한 제네바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서 군사 훈련을 시작 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성명은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의 최근 이러한 행동에 대해 추가 제제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성명은 "러시아는 여전히 제네바 협상을 이행하며 이번 위기를 평화로운 방법으로 해결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르면 28일에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미국과 EU는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킨데 책임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15명의 제재 명단을 발표할 겻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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