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국내 증시가 지루한 박스권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치열한 수익률 경쟁을 벌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25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160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같은 기간에 기관은 1조9821억원, 개인은 798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한 SK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19거래일 동안 13.19% 상승하면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도 4% 가량 상승했고, LG전자와 한국전력도 6% 이상 올랐다.
KT(030200)와
LG화학(051910) 역시 각각 8%, 5% 가량 주가가 상승했다.
기관투자자는 외국인의 매물을 소화해 내면서 수익률 방어에 나서고 있다.
기관은 외국인과 함께 동반매수한 SK하이닉스는 13% 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NAVER(-3.36%), 삼성생명(-4.58%), 기업은행(-7.04%) 등 순매수 상위 종목들의 주가가 전체적으로 부진한 편이다.
이런 가운데 LG디스플레이(6.38%), LG화학(5.31%),
CJ제일제당(097950)(3.66%) 등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기관 순매수 종목 중에서는
CJ E&M(130960)(12.88%), #차바이오엔(18.29%), 페에스케이(12.40%) 등이 높은 주가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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