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대대적 조직개편 단행
30개 지점, 27개 지사로 축소..3개 처실 신설
2014-04-30 13:14:16 2014-04-30 13:18:33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한국감정원이 다음달 1일부로 전면적인 조직개편과 쇄신인사를 단행한다. 서종대 신임 원장이 취임한지 두달 만이다.
 
30일 감정원에 따르면 기존 30개 지점을 27개 지사로 축소한다. 감정원 역할이 평가영업 위주에서 공시, 검증, 통계 등 공적업무로 전환됨에 따라 지점이라는 명칭을 지사로 변경하게 됐다. 축소된 지점은 건물 임대차기간 등을 고려해 당분간 '지부' 형태로 운영된다.
 
축소된 지점수 만큼 공적기능과 신사업 위주로 본사에 3개 처실을 신설했다. 공적업무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홍보실을 새로 만들었고, 아파트관리 종합정보 K-Apt, 책임중개시스템, 리츠심사 등 사업발굴과 정착을 위해 신사업처를 신설했다. 녹색건축물인증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및 건축물 녹색정보 종합관리체제 등 녹색건축관련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녹색건축센터도 만들어졌다.
 
앞으로 심사·공시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업무를 심사·공시본부로 일원화했다.
 
올해로 설립 25주년을 맞는 부동산연구원은 부동산 통계조사와 연구개발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확대 개편된다.
 
국민이 필요로 하는 분석통계 개발을 위해 연구원에 통계분석연구부를 신설하고, 기존 조사통계본부에 있던 부동산통계처를 부동산연구원장 관할에 두도록 했다. 부동산연구원장은 공모를 통해 국토연구원 출신의 채미옥 박사를 선임했다.
 
특히 현재 6명에 불과한 박사급 연구인력을 올해 중 10명 수준으로 확충할 계획이며, 전문연구인력의 신분과 처우도 정규직 수준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감정원은 조직개편과 함께 맞춤형 희망보직제를 통해 적재적소에 능력있는 인재를 발탁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맞춤형 희망보직제는 부서별 책임자를 내정한 후 희망보직을 공모해 보임을 결정하는 제도다.
 
신설되는 신사업본부장 인선 시 부장급 이상 직원들과 내·외부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젊은 인재를 발탁할 방침이다.
 
◇개편 후 조직도(자료제공=한국감정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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