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구로다 "필요하다면 주저없이 통화정책 조정"
"양적·질적 통화완화책 종료 논의는 시기상조"
2014-04-30 18:14:36 2014-04-30 18:18:52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구로다 하루히코(사진) 일본은행(BOJ) 총재가 필요하다면 정책 조정에 주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30일 구로다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물가 목표치를 위협하는 위험 요인이 발생한다면 주저 없이 행동에 나서겠다"며 "아직 양적·질적 통화 완화책 종료와 관련해 논의하기는 이르다"고 언급했다.
 
일본 경제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일본 경제는 완만한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며 "2%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할 때까지 완화 정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구로다 총재는 소비세율 인상이 일본 경기 회복세를 위협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세 인상 이후 소비는 예상했던 수준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경제 선순환이 확실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BOJ는 이날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본원통화를 연간 60조~70조엔 확대하는 종전의 통화 정책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